이시종 충북지사는 21일 옥천군을 방문해 군청 대회의실에서 도정설명회를 개최한데 이어 옥천군민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 지사는 이날 지역원로 및 유관기관장, 여성단체, 기업인, 농업인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도정설명회에서 ▲ 충청고속화도로 조기착공 ▲ 도청 출장소 설치 ▲ 초중학생 무상급식 등에 대한 성과를 보고한 뒤 '대한민국의 중심 당당한 충북'을 실현하는데 옥천군민이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이 지사는 신발전지역 종합발전구역으로 지정된 군에 건강휴양 종합타운과 청산산업단지 등을 조속히 조성하는 한편 백두대간권 개발, 과학영농특화지구 육성, 옥천의료기기밸리 조성, 남부출장소 설치 등 옥천 발전에 필요한 도의 협력과 지원을 약속했다.

이 지사는 군민과 대화의 시간에서도 다양한 군민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 자리서 김벽수 청산면이장협의회장은 청산면 법화리~보은군 마로면(1.6㎞) 군도 확·포장 공사비 5억원을 요청했고, 주민 유재열(옥천읍)씨는 옥천읍 문정~죽향리(1㎞)의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 개설에 따른 3억원의 사업비 지원을 주문했다.

김대환 청성면이장협의회장은 청성면의 학생들이 다니고 있는 속리산 중학교 진입로(길이 120m, 폭 7m) 확장을 희망했다.

이어 열린 군정보고회에서 군은 '대한민국 자치1번지 주민이 만들어가는 옥천'이라는 비전으로 5대 군정방침과 6대 전략목표에 대한 세부적인 추진현황을 설명했다.

특히 군은 '묘목의 고장'인 옥천의 묘목특구산업을 집중 육성해 농업소득향상 및 녹색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옥천묘목연구소 건립'과 공동주택공급 부족에 따른 '충북개발공사의 택지개발' 그리고 '군북면 대정지역 상수도공급지역 확대'를 건의하기도 했다.

이 지사는 "지역발전을 위해 건의된 내용에 대해서는 관련부서와 적극 협의할 것이며, 지역발전의 새로운 성장거점과 균형발전이 될 옥천의료기기밸리 등 옥천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이 지사는 이날 오후 충북도립대학 미래관 준공식에 참석해 충북도립대가 명실상부한 지역의 대표 대학으로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