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데일리
뉴스교육
김병우 교육감, '북침설' 교사 무죄…"정의로운 판결, 역사의 큰 획"
홍수정 기자  |  horti17@naver.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1.09.03  16:04:11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 김병우 충북교육감.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은 3일 '북침설' 교육으로 해직된 강성호 교사 재심 무죄 선고와 관련 "교육 현장에서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며 "재판의 정의로운 결과가 이념에 의해 교육의 본질이 흔들리지 않는 역사의 큰 획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이날 간부회의에서 "1989년 한국전쟁 북침설 교육 사건에 연루돼 실형을 살았던 강성호 선생님께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면서 "32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굴절되고 왜곡된 진실로 인해 고통의 나날을 보냈으나 늦게나마 명예를 회복해 다행"이라고 했다.

이어 "당시 공권력이 가했던 일은 가장 비교육적이고 반인권적이었다"며 "왜곡된 이념의 잣대로 한 사람을 악법의 희생양으로 만들었고, 학생과 교사가 함께 법정에 서야 하는 사제 간의 인륜을 저버리게 하는 행위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30년이 넘도록 진실 승리를 위해 갖은 고초를 감내한 강 선생님께 교육청을 대표해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강 교사는 1989년 4월 제천 제원고 재직 당시 수업 시간에 '6·25는 미군에 의한 북침이었다'고 말하고, 북한의 실태 사진을 보여주는 등 2차례에 걸쳐 북한을 찬양·고무한 혐의(구 국가보안법 7조)로 구속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학교장의 고발로 수업 도중 경찰에 강제 연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강 교사는 2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자격정지 1년으로 감형됐다. 대법원 확정 판결로 1990년 6월 교단을 떠났다.

8개월을 복역한 그는 1993년 3월 사면·복권돼 1999년 9월 복직했다.

< 저작권자 © 세종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홍수정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충북 청주시 서원구 내수동로 114번길 66(사창동, 청주스포츠타운)  |  대표전화 : 043)273-2580  |  팩스 : 043)274-2580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충북 아 00065  |  등록일자 : 2011.08.24  |  발행ㆍ편집인 : 김태순  |  청소년보호 책임자 : 김태순
Copyright 2011 세종데일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sjdaily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