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전체 도민의 88.4%에게 1인당 25만원의 코로나19 상생 국민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충북도 서승우 행정부지사는 30일 비대면 브리핑을 열고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도내 전체 인구 159만 7503명의 88.4%인 141만 2641명에게 3546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건강보험료 기준 가구 소득 하위 80%에 해당하는 경우로 가족 구성원의 지난해 재산세 과세 표준 합계액이 9억원을 초과하거나 작년 금융소득 합계액이 2000만원을 초과하면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급 규모는 1인당 25만원이며, 4인 가구 이상은 최대 100만원이다.

신청은 다음 달 6일부터 온라인 접수, 13일부터 오프라인 접수가 시작된다. 마감은 10월 29일이다.

신청 개시일부터는 카드사·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 지역사랑상품권·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 애플리케이션, 주민센터, 카드와 연계된 은행 창구에서 지급대상 여부, 금액 등을 조회할 수 있다.

국민지원금은 신용·체크카드, 모바일.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 충전을 통해 지급되며 거주지 시군의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 오는 12월 31일까지만 사용이 가능하다.

서승우 행정부지사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이 신속하고 정확하게 지급되도록 하겠다"며 "도민들의 생활 안정과 가정 경제회복에 다소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