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농업기술원 와인연구소가 특허출원한 '와인 치즈'의 모습.

충북농업기술원 와인연구소는 와인 소비 촉진을 위해 와인과 치즈를 접목한 '와인 치즈 제조기술'을 특허 출원했다고 29일 밝혔다.

와인 치즈는 와인의 색감이 치즈에 녹아들어 시각적 기호성과 기능성까지 더해진 가공제품이다.

그동안 치즈 제조 과정 중 산도가 중성인 우유에 산성(pH 3.3∼3.4)의 와인을 첨가하면 와인 색을 잃게 되는 특성이 있었다.

그러나 와인 치즈는 와인 대신 와인 농축액을 활용해 문제점을 해결함으로써 와인의 색감을 제대로 살려냈다.

이외에 와인을 농축하는 과정에서 알코올이 제거되므로 어린이들도 즐길 수 있다.

신혜림 와인연구소 연구사는 "치즈는 남녀노소에게 인기가 많고, 누구나 손쉽게 와인 치즈를 제조할 수 있어 도내 와이너리(포두주 양조장) 농가들의 체험 프로그램에 활용성이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