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는 오는 30일부터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에서 3단계로 완화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5일 4단계로 격상한지 25일 만이다.

충주에서는 지난 21일 이후 현재까지 하루 평균 확진자가 4단계 기준인 8.8명을 밑도는 3.8명만 발생했다.

시는 거리두기 4단계에 따른 시민 불편과 자영업자·소상공인 등의 어려움 등을 고려해 충북도, 중대본과 협의해 하향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거리두기가 완화되면 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 금지됐던 사적모임은 4명까지 가능해진다.

식당과 카페는 오후 10시까지 영업 가능하고, 이후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또 행사·집회 50인 이상 집합금지, 실내체육시설·학원·교습소 24시까지 운영, 종교시설 전체인원의 20% 수용 가능 등의 방역수칙이 적용된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거리두기는 완화하더라도 코로나19와의 싸움은 여전히 진행 중이라는 경각심을 유지해야 한다"면서 "접촉 최소화와 선제적 진단검사, 백신접종, 방역수칙 준수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