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뱅쇼밤을 이용해 만든 한방 뱅쇼. 충북도 제공

충북도 농업기술원 와인연구소는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한방(韓方) 뱅쇼(따뜻한 와인) 간편 제조기술을 특허 출원했다고 19일 밝혔다.

뱅쇼는 유럽에선 겨울철에 추위를 녹이거나 감기 예방을 위해 즐겨 마시는 일반 와인에 과일이나 향신료 등을 넣고 데우거나 끓여서 만든다.

와인연구소가 개발한 제조 방법은 동그란 밤(bomb) 형태의 설탕돔을 먼저 만든 다음 이 안에 뱅쇼 재료를 넣는다.

뱅쇼밤을 유리용기에 넣은 후 따뜻하게 데운 와인을 부어 간편하게 뱅쇼를 만들어 즐길 수 있다.

뱅쇼밤에는 기능성과 기호도에 따라 대추, 정향 등 한방 재료와 건조 과일을 첨가할 수 있다.

와인연구소 박혜진 박사는 “한방 뱅쇼 특허기술은 최근 간편식 제품의 트렌드에 맞춰 뱅쇼를 손쉽게 만들 수 있어 활용 가치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산 와인 소비의 저변 확대와 와이너리 농가의 실질적인 소득 창출에 도움이 되도록 실용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