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천읍 연곡리 산사태 복구 현장. 진천군 제공

충북 진천군은 지난해 집중호우로 산사태가 발생한 15개 지구 26곳(3.74㏊)의 복구를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군은 신속한 복구를 위해 21억원을 들여 지난해 10월부터 산사태 피해지를 15개 지구로 나눠 실시설계를 했다.

현지 사정에 맞춘 복구 계획을 세워 기슭막이, 골막이, 옹벽 설치, 비탈면녹화 공법을 적용했다.

공사는 진천군 소재 산림분야 전문 업체에서 맡았고 부실 공사와 이로 인한 추가 재해를 방지하기 위해 전문 감리를 통한 현장 지도·감독을 했다.

군은 지난해 산사태 발생 지역을 점검해 추가 복구 작업이 필요할 경우 잔여 예산을 활용해 이달 말까지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복구도 중요하지만 향후 피해가 재발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며 "주민 안전 보호를 위해 복구를 마친 곳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