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옥천군 9대 복숭아왕에 선정된 김흥식씨.

충북 옥천군은 9대 복숭아왕으로 김흥식씨(60·옥천읍 서대리)를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군은 FTA 등 농업 개방에 적극 대응하고, 복숭아 산업 발전을 위해 2012년부터 매년 복숭아 왕을 선발하고 있다.

올해는 옥천군복숭아연합회장과 복숭아 관련 전문가 5명이 복숭아 당도, 작황, 출하 유형 등 10개 항목을 심사해 김씨를 복숭아 왕으로 뽑았다.

35년째 복숭아 농사를 짓는 김씨는 대월과 천중도(백도), 수황(황도) 복숭아를 주 품목으로 재배한다. 생산량 60% 이상을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 출하해 안정적 소득을 창출하고 있다.

GAP 인증과 15브릭스 이상의 당도, 적은 병충해 피해 등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김씨는 “앞으로도 고품질 복숭아 생산에 주력할 것”이라며 “복숭아 왕으로서 지역 복숭아의 우수성을 알리는데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