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옥천군 관계자들이 안남면 연주리 독락정 인근 대청호에 토종붕어를 방류하고 있다. 옥천군 제공

충북 옥천군은 3~4일 이틀간 안남면 연주리 독락정 인근 대청호와 이원면 용방리 학생수련원 인근 금강에 토종 붕어 치어 20만미를 방류했다.

이번에 방류한 토종 붕어는 향수자율관리어업공동체와 옥천금강다슬기 자율관리어업공동체에서 직접 기른 치어로, 전염병 검사를 통해 인정받은 4㎝ 이상 우수 종자다.

어업단체들은 안내면 인포리, 옥천읍 가풍리에 양식장을 조성한 후 지난 5월부터 충북도 내수면산업연구소에서 종자 75만미를 보급 받아 양식했다.

군은 치어 생산에 필요한 사육시설과 사료 등을 지원하고, 내수면산업연구소는 양어시설 점검과 치어 생산 방법을 지도했다.

군 관계자는 "내수면 어업의 기초 어종인 토종 붕어 대량 방류를 통해 풍부한 어족자원을 조성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균형 있는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