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재생뉴딜사업’ 공모사업에 영동군이 추가 선정돼 국비 147억원을 확보했다고 28일 밝혔다.

농촌재생뉴딜사업은 난개발, 축산 악취 등으로 심각한 농촌지역 주거환경을 개선해 삶의 질 향상, 지역경제 활력 창출 등 농촌다움을 회복하는 올해 신규 사업이다.

영동군은 이번에 선정된 농촌재생뉴딜사업을 통해 영동읍 부용1리 일원에 산재한 돈사 및 우사 26동을 철거하고 임시주거지를 설치하는 등 청년 농업인과 귀농귀촌인을 유치해 새로운 성장 거점 공간을 체계적·계획적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영동군 부용1리의 어서실 축사단지는 2010년부터 다수의 악취와 축산폐수 유출에 대한 민원이 끊이지 않았던 곳이다. 악취저감 대책을 수립하고 개선 권고와 과태료를 부과해 왔지만 효과는 미미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4월 영동군은 공모사업을 신청했고, 충북도와 협업해 사업내용을 검토·보완해 왔다.

도 관계자는 "좋은 결과를 바탕으로 충북이 전국 농촌재생뉴딜사업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향후 다른 시·군에서도 농촌재생뉴딜 사업에 추가 선정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