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공모한 '농촌 신활력 플러스 사업' 대상지로 제천시와 보은군, 옥천군, 음성군이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그동안 지역개발 사업 등으로 구축된 다양한 자원과 민간조직을 활용해 특화산업 육성, 기업 유치, 일자리 창출 등 자립적 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번에 선정된 지자체는 2022년부터 4년간 70억원(국비 49억원, 지방비 21억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한다.

제천은 자연 치유와 한방을 주제로 기존 농업·농촌 자원을 활용, 농산업 기능을 강화한다. 신규 농업인 양성과 친환경 치유농업 선순환 시스템도 구축한다.

보은은 농촌 중심지 활성화 사업과 연계해 농촌 신활력 플러스 거점 공간을 조성한다. 농촌체험 관광 활성화와 농특산물 생산·판매·홍보 등의 통합 플랫폼을 완성할 계획이다.

옥천은 주민의 먹거리 기본권 보장을 위해 '주민이 함께 만들어나가는 먹거리 복지, 옥천 푸드'를 실현할 방침이다.

음성은 농업·농촌 정체성 확립과 지역인재 발굴 등을 위해 마을공동체를 기반으로 지역민의 삶을 기록화한다. 이를 농촌체험 관광과 연계한다는 구상이다.

조경순 충북도 농업정책과장은 "어렵게 공모 사업에 선정된 만큼 이를 활용한 일자리 창출, 특화산업 육성으로 농촌의 자립적 발전 기반을 구축하겠다"며 "4개 시·군과 지속적인 업무 협조와 컨설팅으로 사업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총 100개 사업을 목표로 2018년부터 매년 공모를 통해 사업 대상지를 선정해왔다. 지난해까지 80곳을 선정했고 올해(20곳)가 마지막 공모다.

충북도는 지난해까지 증평군 등 7개 시·군이 뽑혔고, 올해 4개 지자체가 선정돼 도내 모든 시·군이 이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