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이 청명·한식일 전후해 산불 제로(Zero) 작전에 돌입했다.

27일 군에 따르면 청명·한식인 전후인 재난성 동시다발 및 대형산불 등이 집중발생하는 시기로 오는 31일부터 4월 11일까지 산불이 1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전 행정력을 동원해 산불방지에 총력 대응키로 했다.

산불 ZERO 작전 추진 기간 동안 전 공무원은 산불예방 비상체제에 들어가고, 산불발생시 초동 진화하기 위해 산불전문예방 진화대를 5개조로 나누어 읍·면 취약지에 전진 분산배치할 계획이다.

또 이 기간 중 토요일과 일요일은 전 공무원이 1/2씩 근무하고 읍면 마을별로 공무원을 배치해 산불예방을 위한 지도와 감시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총선일인 4월 11일도 선거사무 종사자 이외의 공무원은 10시까지 투표에 참여한 후 담당 마을에서 산불예방 및 감시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논, 밭두렁 등 불놓기를 전면 통제하고, 성묘객 등 입산자 계도를 집중 실시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이장, 새마을지도자 등을 명예감시원으로 임명해 산불예방활동에 참여시키는 등 유관기관, 민간단체 등도 산불 예방에 참여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철저한 준비로 산불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중한 산림을 산불로부터 지키기 위해 군민들도 산불예방과 감시활동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