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증평교육을사랑하는모임은 24일 오후 증평군립도서관에서 증평교육 현안 간담회를 열고 송산지구 초등학교 신설을 촉구하고 있다.

충북 증평교육을사랑하는모임(교사모)은 증평읍 송산지구에 초등학교를 신설해 증평교육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교사모는 24일 오후 증평군립도서관에서 ‘송산지구 초등학교 신설 촉구와 증평교육 환경개선 방안’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회원과 학부모연합회 회원, 연풍희 의장을 비롯한 증평군의회의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최창영 증평군 미래기획실장의 증평교육 현안 설명에 이어 자유토론으로 진행됐다.

토론자들은 "송산지구에 초등학교 신설보다 삼보초 이전을 우선 추진한다면 지역사회에 갈등을 유발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송산지구에 삼보초 이전을 반대하고 초등학교 신설에 한목소리를 냈다.

초등학교 신설 이유로 ▲학생수 대비 학급수 비율이 인근 시·군보다 현저히 낮은 점 ▲송산지구에 공동주택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점 ▲36번 국도변을 오고가야 하는 송산지구 학생들의 통학 안전상 문제 ▲증평초 학교 과대화(51학급 1221명)에 따른 학원과 보호자 차량 혼잡 등을 들었다.

교사모는 송산지구 초등학교 신설이 확정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요구하기로 하고 이날 모아진 의견을 괴산증평교육지원청에 전달하기로 했다.

이상호 교사모 회장은 "증평지역 초등학교 신설은 주민들의 숙원이고 임호선 국회의원, 홍성열 증평군수의 공약"이라며 "쉽지 않은 과정이지만 교육지원청이 적극적인 자세로 주민과 학부모 요구에 귀 기울여 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증평지역 사회단체연합회, 여성단체협의회, 이장단연합회는 지난해 12월 송산지구 초등학교 신설 추진을 위한 범군민추진위원회를 발족해 범군민 운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한편 송산지구에는 1만3770㎡ 면적이 2007년 학교시설용지로 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