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충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9명이 발생했다.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10시 사이 진천 10명, 청주 6명, 영동 2명, 음성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진천의 50대 2명과 20대 1명은 전날 확진된 학원 강사의 가족이다.

음성에 사는 10대 고교생도 이 강사와 학원에서 접촉한 뒤 확진됐다.

또 이 학생과 접촉한 고교생 4명 등 5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이로써 지난 15일 이후 이 학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13명으로 늘었다.

진천에서는 전날 확진된 50대의 직장동료 2명(40대·20대)도 '양성' 판명을 받았다.

청주는 울산 확진자의 50대 가족, 무증상 선제검사를 한 40대 외국인, 자가격리 중 의심증상이 나타난 기존 확진자 가족(10대 미만)이 확진됐다.

청주시청 직원인 20대도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은 뒤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전 확진자의 직장동료인 60대와 서울 용산 확진자의 지인인 20대도 감염됐다.

영동에서는 백신을 접종하러 갔다가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은 부부(50대·60대)가 확진됐다.

이들을 포함한 도내 누적 확진자는 3216명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