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송기섭)은 중부권 대표적 복합도시극장인 ‘아트센터’ 건립을 본격적으로 추진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세종시에 입주하는 행정기관 및 연구소, 각 교육기관 등의 종사자, 그 가족 등 전국 각지에서 모인 주민 개개인의 높은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다양한 정체성을 융합해 공동체 의식을 창출할 수 있는 아트센터 건립사업이 가시화되면서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건설청은 2006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 개발계획에 아트센터 건립계획을 반영한 이후 2010년 사업 타당성 조사를 거쳐 2015년 개관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올 상반기 국내·외 우수 건축가들이 참여하는 국제설계경기를 시행할 예정이다

아트센터는 충남 연기군 남면 나성리 일원(2-4생활권 내) 부지 4만4천430㎡에 총 사업비 1천346억원을 들여 연면적 2만4천720㎡,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로 건립된다.

이 아트센터에는 세계적인 수준 전문공연 연출이 가능한 1천500석 규모의 오페라 전문 ‘대공연장’, 연극과 현대무용 등 다목적 공연을 위한 500석 규모의 ‘소공연장’, 테마별로 구성된 ‘전시실’과 ‘미술관’ 등이 들어서게 된다.

또 영상 상영·제작이 가능한 ‘영상관’을 둬 시민들의 영화관람 및 영상산업 종사자들의 창작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효율적인 건립 추진을 위해 건설청은 공연예술 전문가로 구성된 아트센터 건립 자문위원회를 발족, 향후 건립방향 및 운영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와 심의가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