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은 과수화상병 사전방제조치 이행 행정명령을 발령했다고 15일 밝혔다.

행정명령 사항은 △과수화상병 예방교육 연 1회 이상 이수 △과수화상병 발생 농가의 미발생 과원 출입 금지 △과수 농장주‧인력‧장비 이동 시 방역 수칙 의무화 △화상병 발생지 잔재물 이동 금지 △과원관리 이력제 △묘목관리제 이행 △약제방제‧방제 이행확인서 제출 등이다.

괴산군에서는 그동안 과수화상병이 발생하지 않았지만 지난 6일 장연면에서 첫 확진 과원이 나온 이후 칠성 1곳, 장연 2곳에서 추가로 발생했다.

공적방제 대상 과원은 확진된 4곳과 인접한(최초 발생지 반경 100m 이내) 1곳을 포함, 모두 5곳이다. 

이 가운데 6~8일 사이 확진된 3곳과 인접한 1곳은 매몰 작업을 마쳤고, 11일 확진된 1곳은 아직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과수화상병 피해면적은 발생과원 4곳과 인접과원 1곳을 포함해 3.32㏊로 사과나무 2428그루가 피해를 입었다.

군은 전 과원(사과·배) 현장 정밀예찰과 종합상황실 운영, 소독용 생석회 및 방제 약제 추가 공급 등 추가 확산 차단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행정명령은 과수화상병 추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면서 "과수화상병이 확산하지 않도록 과수 농가들이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