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정차단속 공무원 근무복. 진천군 제공

충북 진천군은 불법주정차 단속공무원 근무복을 교체했다고 14일 밝혔다.

도로교통법상 교통질서유지 권한은 있지만 일반 사설직원과 외관상 혼동으로 현장단속에 어려움을 겪어 근무복을 바꾸게 됐다.

그동안 불법주정차 단속공무원은 경찰관, 소방관 등 제복에 대한 규정을 법제화한 직종과 달리 별도의 법이 없어 경비원 복장에 진천군 로고가 새겨진 근무복을 입고 근무했다.

근무복에 주정차 단속을 하는 공무원이라는 표식이 없어 주민과 마찰이 있어 단속업무에도 불편을 겪어 왔다.

군은 불법주정차 단속공무원이라는 것을 주민들이 쉽게 알도록 근무복에 '진천군'과 '주정차단속'이란 글을 부착해 시인성을 높였다.

군은 단속공무원의 사기증진과 불필요한 민원을 사전에 예방하고 민간 주차 관리자와 근무복 혼돈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불법주정차 단속직원은 도로교통법(35조)에 따라 위험을 일으키거나 방해가 될 우려가 있는 차량의 이동조치를 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

진천군에는 불법주정차 단속공무원 1명과 공무직 직원 4명 등 5명이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