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균형발전‧지방분권‧상생발전 충청권 공동대책위원회와 청주도심통과 광역철도 쟁취 범시민비상대책위원회는 8일 청주 상당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정부는 국민에게 약속한 국가균형발전의 의무를 즉각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국가균형발전·지방분권·상생발전 충청권 공동대책위원회와 청주도심통과 광역철도 쟁취 범시민비상대책위원회는 8일 "문재인 정부는 국민에게 약속한 국가균형발전의 의무를 즉각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단체들은 이날 청주 상당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국가균형발전을 포기한 듯 반응이 없고 정치권의 활동 또한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충청권 3대 현안을 즉각 국정에 반영해 달라고 요구했다.

첫 번째로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과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청주 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의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이다.

이들은 "청주 도심을 통과하는 노선이 빠진 충청권 광역철도는 사실상 청주시민을 비롯한 충북도민들이 이용할 수 없다"며 "이로 인해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과 행정수도 완성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2단계 공공기관 이전 실행과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등 행정수도 완성도 요구했다.

이들은 "문 대통령과 여당의 공약인 2단계 공공기관 지방 이전과 충남·대전 혁신도시 건설은 감감 무소식"이라며 "이는 국민과의 약속을 어기는 것일 뿐만 아니라 국가균형발전을 포기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야 모두 대선과 총선에서 제시한 공약인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은 설계비 147억원을 예산에 반영하고도 국회법을 개정하지 않아 허송세월을 보내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정당한 요구가 받아들여 지지 않으면 그 책임을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시종 충북지사도 이날 국무조정실장을 만나 청주도심 통과 광역철도의 국가계획 반영을 요구했다.

이 지사는 "청주시민들은 도심에서 광역철도를 타고 대전과 세종, 통탄에 가기를 염원하고 있다"며 "청주가 패싱되지 않도록 정부 계획에 반드시 반영해달라"고 요구했다.

2027년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충청권 공동 유치와 관련해 기한 내 유치 신청이 가능하도록 국무회의에서 국가정책사업으로 조기 확정해 달라고 건의하기도 했다.

청주시의회와 범시민비대위는 국토부 앞에서 청주도심 통과 충청 광역철도의 국가계획 반영을 요구하며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