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대학교는 대학, 지역, 국가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하기 위한 방사광가속기추진단 발대식을 대학본부 1층 청석홀에서 개최했다.

청주대학교가 미래 4차산업 및 국가 과학기술의 핵심 기반 시설인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과 활용을 위한 힘찬 시동을 걸었다.

청주대학교(총장 차천수)는 대학, 지역, 국가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하기 위한 방사광가속기사업추진단 발대식을 대학본부 1층 청석홀에서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방사광가속기의 구축·운영 및 활용에 필요한 전문인력 양성과 연구를 목적으로 열린 이날 발대식은 차천수 청주대 총장을 비롯해 김진형 충북도 방사광가속기추진지원단장, 30여 명의 교수진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청주대는 15개 전공학과 31명의 교수가 참여하는 방사광가속기사업추진단을 통해 2022년에 학부 융·복합트랙 개설하고, 2024년 석·박사과정의 융합대학원 설립을 목표로 구체적인 작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 방사광가속기활용지원센터를 설립해 방사광가속기 전문인력양성·활용연구를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청주대는 이러한 방사광가속기 구축과 운영에 필요한 전문인력과 산업현장에 필요한 연구를 통해, 오창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등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충북도의 바이오, 태양광 등 신성장 동력사업의 한 축을 담당해 나갈 계획이다.

청주대는 지난해 봄부터 방사광가속기 추진 TFT를 만들어 포항가속기연구소, 고려대 대학원 가속기학과를 방문해 기본방향을 설정한 바 있고, 지난해 10월부터는 기존의 행정 중심 TFT를 전문가 중심의 TFT로 전환해 ‘방사광가속기 활용연구 및 전문인력 육성방안’을 교책과제로 추진한 바 있다.

또한 이러한 연구 결과를 토대로, 올해 4월에는 포항가속기연구소에서 30년간 근무한 전문가(강태희 박사)를 가속기 전담 교수로 초빙하는 한편, 산학부총장과 강태희 교수를 중심으로 한 사업추진단 설치 운영방안을 마련했다.

이번 사업추진단 발족은 이러한 과정의 결과이자, 가속기 활용연구 및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구체적인 포석이라고 볼 수 있다.

차천수 총장은 “청주대는 다른 대학들보다 발 빠르게 대응해 방사광가속기 전문인력 양성은 물론 교내 교수님들의 연구 환경을 조성하는 등 충북도 신성장동력산업의 한 축을 담당할 것”이라며 “오늘 발대식은 청주대가 지역과 함께 선진 과학기술의 세계로 나아가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창테크노폴리스산업단지 일원에 구축되는 다목적방사광가속기의 총 사업비는 1조454억원(국비 8454억원, 지방비 2000억원)이다. 충북연구원이 분석한 구축사업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4조6196억원, 전국 생산유발 9조2825억원, 부가가치 유발 2조9310억원, 취업유발 3만8402명의 효과가 일 것으로 조사됐다.

전자는 빛의 속도에 가깝게 가속하면 강력한 세기를 가진 다양한 에너지의 빛이 발생하며, 이를 방사광이라고 한다. 방사광을 이용해 에너지 소재, 반도체 소재, 신소재, 신약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