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에도 청주공예비엔날레 공모전의 응모작 수가 직전 기록을 갈아치웠다.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오는 9월 개막할 공예비엔날레에 출품할 공예공모전과 행사장인 문화제조창 일대를 꾸밀 아이디어를 찾는 공예도시랩공모전을 마감한 결과 각각 858건, 16건을 합해 모두 874건이 접수됐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직전 공모전이 열린 2019년에 접수된 작품(803건)보다 71건이 많은 것이다.

이번 공모전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대면 홍보가 사실상 중단되는 최악의 조건에서 진행했기 때문에 이런 응모 결과는 값진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세계 39개국의 공예인들이 공모전에 보여준 관심은 20여년 이어진 청주공예비엔날레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직위원회는 응모작을 대상으로 두 차례 심사를 진행해 오는 21일(공예도시랩공모전)과 8월 6일(공예공모전) 수상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2021 청주공예비엔날레는 오는 9월 8일부터 10월 17일까지 40일간 '공생의 도구'를 주제로 문화제조창을 중심으로 청주시 일원과 온라인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