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대학교 차천수 총장(왼쪽)과 이시종 충북지사(오른쪽), 손혁상 KOICA 이사장(가운데)이 2일 오전 충북도청에서 충북국제개발협력센터 설치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청주대학교가 개발도상국의 발전과 복지 증진을 위한 ‘공적개발원조(ODA)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의 국제개발협력센터를 유치했다.

충북지역에 국제개발협력센터가 설치되는 것은 청주대가 처음이다.

청주대(총장 차천수)는 2일 오전 충북국제개발협력센터 설립을 위해 충북도, 코이카와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에 따라 청주대와 충북도, 코이카는 대학 내에 설치되는 충북국제개발협력센터를 기반으로 △충북지역의 국제화를 위한 전반적 지원 △충북지역 기업, 기관, 민간(일반인·학생) 등 대상 국제개발협력 및 ODA 교육, 설명회, 간담회 및 홍보 △충북지역 국제개발협력 및 ODA 사업지원(사업발굴 및 사업수행 컨설팅 등) △국제개발협력 및 ODA 사업 신규 협력 파트너 발굴 및 네트워킹 강화 △충북지역 WFK 귀국봉사단 상호 연락업무 수행 협력을 추진하게 된다.

이 사업(충북국제개발협력센터의 설치운영)은 3개 기관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이루어진다. 청주대는 대학 내 조직으로 센터를 구성하고, 캠퍼스 내에 센터 사무실 제공, 센터인력 공동선발 및 고용계약 체결, 센터 운영에 필요한 운영비 지급, 센터장에 대해 비전임교원 지위 부여 등을 지원한다.

충북도는 △지역주민 대상 특화 국제개발협력 및 ODA 프로그램 발굴 및 운영시 KOICA 및 센터와 연계 △지역 공공기관, 기업 등과의 협력 지원 △지자체의 조직 및 공공시설 등을 활용한 개발협력 참여 및 지원 △지역 네트워크를 공유하고 △필요시 센터 인력 공동 선발 및 센터 운영 평가 등에 공동 참여하게 된다.

KOICA는 △교수인력(센터장) 1명과 행정인력에 대한 인건비 제공 △국제개발 시민교육, 글로벌 청년인재 양성, 해외진출기관 카운슬링, 기업 참여방안 및 파트너십 사업 컨설팅 △청주대와 충북도에서 추진중인 국제개발협력 및 ODA 사업에 대한 자문 및 협력 등을 지원한다.

오는 8월 개소될 예정인 충북국제개발협력센터는 충북지역 내 기업, 기관, 민간(일반인, 학생)의 국제개발협력 및 ODA사업을 촉진해 나가는 중요한 협력적 추진기구로 기능하게 된다. 특히 각 기관 및 단체 등과 연계해, 충북지역 특성에 맞는 국제 봉사활동 및 국제 비즈니스 교역(기술이전·수출) 활동을 촉진해 나갈 예정이어서 그 기대가 크다.

청주대는 지난 1959년 대학 부설기구로서 ‘국제문화연구원’을 개설하고 학생회를 조직했을 정도로, 국제협력과 관련된 뿌리 깊은 역사를 지니고 있다. 그리고 이후 국제교류팀 및 국제교류처를 신설해 국제교류에 매진하는 한편, 2018년부터는 간호학과를 중심으로 KOICA ODA사업 등에 직접 참여하며 많은 성과를 이루어내고 있다.

차천수 총장은 “청주대는 29개국 214개 대학과 자매결연을 맺고 활발한 교류활동을 펼치고 있다”라며 “앞으로 충북도, KOICA와 긴밀히 협력하며, 국제개발협력을 지원하는 기관으로서 기능을 충실히 하고, 충북의 관련 기업과 지자체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