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학교는 오창 방사광가속기를 토대로 미래 대한민국을 선도할 연구를 본격 추진하기 위해 방사광가속기 융합연구소를 설립했다고 31일 밝혔다.

충북대 방사광가속기 융합연구소는 의학과 박우윤 교수를 초대 연구소장으로, 물리학과 신현준 교수를 부소장으로 임명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앞으로 충북대 방사광가속기 융합연구소는 청주시 오창에 구축되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한 연구개발사업 등 연구 활성화를 추진한다.

방사광가속기를 토대로 대학, 지역, 국가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하기 위해 방사광을 활용한 연구개발과제 기획과 수행, 국내·외 협력 프로그램 운영과 네트워크 구축, 전문 인력 교육·양성, 연구 성과 활용·확산 등의 사업도 수행한다.

방사광가속기는 양질의 X-선을 발생시켜 다양한 분야의 물질 분석과 첨단과학의 연구 결과 도출에 크게 이바지한다.

특히, 오창에 들어서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는 기존의 3세대 방사광가속기보다 한 단계 개선된 4세대 광원 X-선으로 더 다양한 분야로 활용이 예상된다.

충북대 방사광가속기 융합연구소는 기초과학연구센터·의료산업센터·제약산업센터·소재부품장비센터·Data Network AI 센터·산업기술융합센터·운영지원팀 등으로 구성해 운영하고, 대학 및 산업 발전에 필요한 추가 빔라인 설치도 제안할 예정이다.

충북대는 지난해 7월부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테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방사광가속기 관련 심포지엄 개최, 포항 방사광가속기 연구소 견학, KBSI와 업무협약 체결 등 방사광가속기의 다양한 활용 방안을 추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