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옥천군 대청호 전경.

충북도는 옥천군 대청호 안터지구가 환경부 주관 '국가 생태관광지역'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도내에서는 괴산 산막이옛길에 이어 2번째다.

옥천 안터지구는 안내면 장계리, 옥천읍 오대리, 동이면 석탄리, 안남면 연주리를 잇는 수변구역이다. 총 면적은 43㎢다.

1981년 대청댐 준공 후 40년 동안 보호된 지역으로, 멸종위기 야생동물인 수달과 삵이 서식하고 천연기념물인 운문산반딧불이가 서식하는 국내 5대 지역 중 한 곳이다.

김연준 환경산림국장은 "안터지구의 국가 생태관광지역 선정은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역 국회의원을 비롯한 충북도, 옥천군의 단합된 의지가 만들어낸 쾌거"라며 "앞으로 생태관광 프로그램 개발과 교육, 지역 전문가 양성, 지역 소득사업 발굴 등을 통해 충북 대표 관광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환경부는 안터지구 외에 백령도 물범서식지와 창원 주남저수지를 신규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