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예방과 근절을 위해 도교육청내에 설치된 학교폭력전담팀이 과(課)로 확대·개편돼 운영된다.

도교육청은 현재 장학관과 장학사 등 7명으로 운영하고 있는 학교폭력 예방·근절 전담팀을 5월부터 학교폭력예방대책과로 확대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학교폭력예방대책과는 2담당 8명으로 운영되며,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과 인성, 생활, 봉사, 안전 대안교육 등을 맡게 된다.

도교육청이 학교폭력전담팀을 확대해 개편하는 것은 그만큼 학교폭력에 대한 우려 등이 대두되며 지도감독의 필요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도교육청은 이에 따라 지난 23일 이 과를 신설키로 하는 것을 골자로 한 행정기구 설치조례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도교육청은 학교폭력예방대책과가 신설되면 전 교원의 학교폭력예방 연수 30시간 추진 및 학교폭력 상담사 3급 자격증 취득을 추진할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또 또래상담, 중재활동 지원을 위해 교사들을 상대로 '또래활동 지도자 양성과정'을 운영하는 것은 물론 사제동행 책읽기, 신입생 1인1책 선물하기 등 독서교육 강화도 병행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이와 함께 생활지도 담당교사에 대해서는 승진가산점과 해외연수 확대 등 인센티브 제공, 학교폭력 상담사 자격취득 지원, 대안교육위탁기관 16곳 운영, 배움터지킴이 배치, 가해학생 학부모의 특별교육 이수 의무화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특히 학생과 학부모, 교사, 지역사회가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행복4중주'( SPTC·Students Parents, Teahers and Community)프로그램을 자체적으로 마련해 운영하고, 초등학교는 '육남매', 중·고교는 '삼남매' 활동을 통한 선·후배간 결연을 맺은 뒤 함께 식사하기, 캠프, 산행 등을 추진해 소속감을 강화키로 했다.

이에 대해 충북도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 학교폭력 예방과 근절을 위해 학교폭력전담팀을 2담당 8명으로 확대하는 학교폭력예방대책과를 신설해 운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