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상당구 율량지구 건설에 따라 초·중학교 각 1곳씩 신설된다.

충북도교육청은 이같이 결정하는 한편 학교가 신설전까지 현재 주중초등학교를 증축해 사용키로 했다.

도교육청은 청주시 율량동, 주성동, 주중동 일원에 율량지구 7678세대가 조성됨에 따라 유입학생 수용을 위해 우선 45억원을 들여 주중초등학교를 올해 21학급에서 2014년 36학급 규모로 증축키로 했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올해 추경에 설계비를 반영한 뒤 증축비를 내년 예산에 편성해 2014년 3월 학생들을 수용할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이와는 별도로 2015년 3월 (가칭)율량2초와 율량중학교, 단설유치원 신설을 목표로 학교설립계획을 수립해 다음달 중 교과부에 지방재정 투·융자심사를 의뢰한 뒤 내년에 도의회 심의를 거쳐 예산을 확보할 예정이다.

청주시 율량동 362-3번지 일원에 지어지는 율량2초는 36학급 1085명의 학생들을 수용할 예정이며, 부지매입비 70억원, 공사비 160억원 등 230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24학급 750여명의 학생들을 수용할 예정인 중학교는 현재 신흥고와 인접지역에 지어질 예정이며, 단설유치원은 7학급 규모로 건립될 전망이다.

도교육청은 이들 초·중학교가 건립되기 전까지 기존 초등학교의 학급당 학생수 기준을 상향 편성해 운영하고 특별교실을 전용해 학생들을 수용키로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 학급수 등 학교규모에 대해서는 좀더 면밀한 검토를 거쳐 결정할 예정"이라며 "그러나 기본적으로 2015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초·중학교 신설 로드맵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