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군은 관내 법인의 지난해 귀속분 법인지방소득세 확정 결과 법인 2142곳에서 307억원이 신고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대비 신고법인은 7%인 138곳, 법인지방소득세는 47%인 98억원이 증가해 역대 최고 세액을 기록했다. 청주시에 이어 도내 2위에 해당한다.

최근 5년을 기준으로 2016년 당시 법인지방소득세 128억원보다 139%가 증가했고 법인지방소득세를 포함한 전체 지방세는 609억원에서 1012억으로 늘어 증가율 66%를 기록했다.  

이번 기록한 법인지방소득세 307억원 중 약 55%인 170억원은 CJ제일제당, SKC, 현대모비스, 한화솔루션 등 상위 법인 10곳에서 신고한 금액이다.

군은 생산 유발 효과가 뛰어난 우량기업 유치효과가 일자리창출과 지방세수 확대에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K-푸드밸리 산업단지의 CJ제일제당에서 납부한 법인지방소득세는 전년대비 26억원이 증가한 41억원에 달해 가장 많다.

군 관계자는 “우량기업 위주의 투자유치가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법인지방소득세 상승을 보이고 있다”며 “세수가 증가하는 만큼 주민들의 정주여건 개선에도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