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갈색날개매미충

충북도 농업기술원은 돌발해충인 갈색날개매미충, 꽃매미, 미국선녀벌레의 올해 발생 시기가 작년보다 7∼12일가량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3일 밝혔다.

부화 예측일은 청주시를 기준으로 이달 중 갈색날개매미충 6∼10일, 꽃매미 6∼11일, 미국선녀벌레 16∼18일이다.

도 농업기술원은 작년보다 봄철 평균기온이 2.3도가량 높아 부화시기를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노린재목에 속하는 이들 해충은 주로 과수 작목의 줄기나 과실 등의 즙액을 빨아 먹어 피해를 준다.

또 배설물에 의해 그을음병도 유발한다.

따라서 해충이 부화하기 전 나무줄기에 붙은 알 덩어리를 제거하거나 부화가 진행되는 이달 상·중순께 전용 약제를 살포해야 한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지역별로 발생 시기가 조금씩 다를 수 있겠으나, 농가에서는 지속적인 예찰로 부화 초기에 철저한 방제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