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예비엔날레가 세계 공예의 트렌드를 제시하고, 미래 공예의 가치를 보여줄 국제공예공모전 작품 접수를 시작으로 본격 레이스에 들어갔다.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위원장 한범덕 청주시장, 집행위원장 박상언)는 1일부터 오는 31일까지 한 달간 '2021 청주국제공예공모전 출품작을 접수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총상금 1억4600만원 규모의 이번 공모전은 공예작품을 출품하는 △공예공모전 △비엔날레 개최장소 문화제조창 일대를 공예도시 청주에 걸맞은 상징적 공간으로 만들어갈 아이디어와 기획을 제시하는 공예도시랩 공모전 2개 분야로 나눠 비엔날레 공식 홈페이지(www.okcj.org)를 통해 온라인 접수한다.

공예공모전은 장르와 재료 제한 없이 1인 또는 1팀이 1점씩 출품할 수 있지만,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제작한 작품만 출품 가능하다. 온라인 접수 후 1차 선정된 작품에 한해 실물 접수와 심사를 진행하며, 오는 8월 최종결과를 발표한다.

공예도시랩 공모전은 2019년 비엔날레부터 도입한 기획분야로 1인 또는 1팀이 1프로젝트씩 지원할 수 있다. 역시 1차 온라인 접수 후 선정된 지원자에 한해 2차 PT심사를 진행하며, 최종 선정된 프로젝트는 오는 8월까지 연구와 원고 집필을 완료해야 한다.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상패를 비롯해 공예공모전 대상 5000만원, 공예도시랩 공모전 대상 1000만원의 시상금을 준다.

비엔날레 조직위 관계자는 "코로나19 탓에 지난해 9월 온라인으로 설명회와 공모요강을 발표할 수밖에 없었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도 미국, 터키, 독일, 파키스탄, 벨기에, 영국 등 국내외에서 문의가 끊이지 않았다"라며 "청주공예비엔날레의 살아있는 역사라고 할 수 있는 '청주국제공예공모전'의 권위와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라고 말했다.

청주국제공예공모전을 비롯해 본전시와 프랑스 공예의 정수를 만날 초대국가관 등 40여 개 국가, 1000여 명의 작가와 함께할 2021 청주공예비엔날레는 오는 9월8일부터 10월17일까지 40일간 청주 문화제조창과 청주시 일원, 온라인에서 '공생의 도구'를 주제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