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에 출마한 97명의 후보가운데 병역을 마치지 않거나 전과기록이 있는 후보가 다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병역면제 사유는 대부분 질병 등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고, 전과기록은 폭력행위등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국가보안법 위반, 집시법 위반 등 다양했다.
　
<충북>

충북에서는 26명의 후보가운데 비대상인 여성 후보 1명을 제외하고 7명이 병역을 마치지 않았다.

새누리당 윤진식 후보 (충주), 민주통합당 이재한 후보(보은·옥천·영동), 민주통합당 노영민후보(청주 흥덕을), 민주통합당 정범구 후보(증평·진천·괴산·음성), 무소속 조위필 후보(보은·옥천·영동), 진보신당 이응호 후보(청주 흥덕갑), 무소속 김우택 후보(청주 흥덕을) 등 7명이 군미필자로 밝혀졌다.

노 후보는 복역(민주화운동), 정 후보는 고도근시, 나머지 후보들은 질병 등이 면제사유였다.

전과를 신고한 후보자는 4명이다. 선진당 김종천 후보(청주 상당)는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 등 모두 4건이며 민주통합당 노영민 후보(청주 흥덕을)는 민주화운동을 하던 1978년에 대통령긴급조치 9호 위반 혐의로 복역한 기록이 있다.

무소속 조위필 후보(보은·옥천·영동)는 공무집행방해죄 등 3건, 통합진보당 김종현 후보(충주)는 집시법위반(미선효순양 추모집회 관련) 1건이다.

<대전>

대전지역 24명 후보 가운데 군미필자는 2명에 불과했다. 민주통합당 이상민 후보(유성)는 소아마비로 면제(제2국민역)를 받았고, 민주통합당 이서령 후보(중구)는 근시로 제2국민역을 받았다고 신고했다.

전과기록은 2명의 후보가 신고했다. 무소속 이강철 후보(서구갑)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으로 징역1년에 집행유예2년을 받았다가 복권됐고 음주·무연허운전으로 인한 도로교통법 위반 등 2건이 있었다. 통합진보당 김창근 후보(대덕)는 한미 FTA반대 집회로 인한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으로 징역1년6월에 집행유예3년을 받은 적이 있었다.

<충남>

충남에서는 5명이 병역을 이행하지 않았다. 한나라당 윤정홍 후보(보령·서천)는 고령으로 소집면제를 받았고 새누리당 이건영 후보(아산)는 만성간염으로 면제를 받았다.

또 선진당 성완종 후보(서산·태안)가 소집면제를 받았고 민주통합당 김종민 후보(논산·금산·계룡)는 질병으로 제2국민역을 받았다.

선진당 사상목 후보(홍성·예산)는 외국영주권을 획득해 병역의무종료를 받았다.

전과는 4명의 후보가 있었다. 한나라당 윤정홍 후보(보령·서천)가 보건범죄특조법 및 약사법 위반으로 징역1년에 집행유예2년을 받았었고 민주통합당 김종민 후보(논산·계룡·금산)는 국가보안법위반으로 징역2년과 자격정지 2년을 받았다가 특별사면됐다.

이밖에 무소속의 이진삼 후보(부여·청양)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으로 징역8월에 집행유예2년을 받았다가 특별복권 됐었고 선진당 서상목 후보(홍성·예산)는 정치자금에 관한 법률 위반 및 국가공무원법 위반으로 징역1년을 받았다가 특별복권 됐다.

<세종>

세종시 세종시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 6명 가운데 병역 미필자는 2명으로 새누리당 신진 후보는 부정맥 질병으로 제2국민역을 받았고 민주통합당 이해찬 후보는 수형(受刑)으로 병적이 제적됐다. 전과는 이해찬 후보가 대통령긴급조치 위반으로 징역10년을 받았고 이어 내란음모와 계엄법 위반 등으로 역시 징역10년을 받았다가 모두 특별 사면복권됐다.

또 무소속의 박희부 후보는 특가법상 뇌물수수로 징역2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받았다가 특별 사면복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