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도의회는 28일 도의회 현관 앞에서 성명을 내 "청주 도심을 통과하는 충청권광역철도를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라"고 촉구했다.

충북도의회는 28일 "청주 도심을 통과하는 충청권광역철도를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라"고 촉구했다.

도의회는 이날 성명서를 내 "이번 계획안은 국가균형발전의 실행 의지가 없음을 여실히 보여준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도의회는 "청주 도심 통과 광역철도가 도심의 교통체증 해소와 충청권 메가시티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국토교통부는 청주도심을 패싱하고 도심에서 10㎞ 이상 외곽에 위치한 충북선 북청주역을 이용하는 비효율적인 노선안으로 청주시민과 충북도민을 분노하게 했다"고 지적했다.

또 "이 노선은 청주도심을 통과하는 광역철도를 대체할 수 없는 노선으로, 광주~나주 광역철도, 고양 은평선, 신분당선 연장안과 형평성이 맞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청주 도심 통과 광역철도 구축과 음성감곡~청주공항을 연결하는 중부내륙선 지선 또한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되도록 계획안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

국토부는 지난 22일 충청권광역철도를 포함한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초안을 공개했다.

하지만 충북도가 반영을 요구해온 청주 도심 통과 노선은 제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