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필용 음성군수가 뇌물 공여 혐의를 벗었다.<본보 2011년 12월 8일자>

음성경찰서는 지난해 12월 K씨가 2010년 6·2지방선거에서 이 군수를 도와준 대가로 군 사업 수의계약을 받은 건설업자로부터 이익금을 받았다는 제보로 이 군수를 제3자 뇌물공여 혐의로 조사했으나 이 군수가 이에 개입한 정황이나 증거가 없어 내사 종결했다.

K씨는 이 군수가 하수종말처리장이나 현재 공사 중인 원남산업단지 관리책임자 자리를 약속했으나 군이 부적격하다고 판단해 대신 모 업체에 수의계약을 해주는 방식으로 자신에게 1080만원의 이익금을 얻도록 했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 군수는 지난해 12월8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K씨의 주장은 사실무근"이라며 "수의계약을 한 건설업체 대표는 만난 적도 없고, 재무과장 전결사항이기 때문에 관여하지도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