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도권 내륙선 유치를 위해 공조해온 충북 진천군과 청주시, 경기 화성시와 안성시 관계자들이 22일 진천군청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좌로부터 임종철 화성시부시장, 원유민 화성시의회 의장, 조천호 안성시 민간단체추진위원장, 신원주 안성시의회 의장, 김보라 안성시장, 송기섭 진천군수, 김성우 진천군의회 의장, 심상경 진천군민간단체추진위원장, 임택수 청주부시장, 최중진 청주시의회 의장)

경기 동탄과 청주 공항을 잇는 수도권 내륙선 광역철도 사업이 국토교통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초안에 반영된 것과 관련, 경기와 충북 4개 지방자치단체는 일제히 반겼다.

이 철도노선 유치를 위해 공조해온 충북 진천군과 청주시, 경기 화성시와 안성시 관계자들은 22일 진천군청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해 "경기·충북 지자체가 공동 추진한 수도권 내륙선 광역철도가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 반영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 노선은 수도권과 충청권을 잇는 핵심 교통축이 돼 상생과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국가의 포용 성장과 국가균형발전, 그린뉴딜 정책 실현의 핵심 역할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충북 6개 지방정부가 초광역적으로 협력하고 200만 주민이 힘을 합친 성과물이지만 아직 많은 절차가 남아 있다"며 "발전협의체를 구성,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최종 포함될 수 있도록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 철도는 화성시 동탄역에서 안성, 진천국가대표선수촌, 충북혁신도시, 청주 공항을 잇는 78.8㎞ 노선이다.

철도망이 구축되면 동탄에서 청주 공항까지 34분이 소요돼 경기, 충북지역 경제 활성화와 인적·물류 교류 확대를 이루고, 경부선 축에 집중된 철도 이용이 분산돼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진천군은 철도 불모지였던 진천에 광역철도망이 구축되면 숙원인 '진천시 승격'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송기섭 진천군수가 2019년 3월 첫 제안한 뒤 경기도와 충북도, 진천군, 청주시, 화성시, 동탄시 6개 지자체가 이 철도 노선 유치를 위해 공조해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송기섭 진천군수와 김성우 진천군의회 의장, 임택수 청주부시장, 최충진 청주시의회 의장, 김보람 안성시장, 신원주 안성시의회 의장, 임종철 화성부시장, 원유민 화성시의회 의장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