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 공직자 재산공개 신고대상 가운데 65%(33명)가 지난해 1인당 6천502만원가량 재산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1억원 이상 증가한 공직자도 6명(11.8%)이었다.

재산이 가장 많은 공직자는 최병윤 도의원(음성)으로 47억1천375만원이었다. 그는 3억573만원을 늘려 증가 폭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1억원 이상 늘어난 경우는 최 의원 외에 서덕모 충북도 정무부지사(1억9천14만원), 이종배 충주시장(1억3천656만원), 임헌경 도의원(1억3천261만원), 박경국 행정부지사(1억2천193만원), 박문희 도의원(1억2천80만원)이다.

특히 도의원 가운데 자산가가 많아 임헌경(23억7천465만원)ㆍ이수완(21억4천704만원)ㆍ김재종(20억2천269만원)의원은 20억원대, 이광진(14억432만원)ㆍ박상필(12억1천428만원)ㆍ권기수(11억9천621만원)ㆍ손문규(10억4천666만원)의원은 10억원대였다. 전체 도의원 평균재산은 7억5천600만원이었다.

이시종 도지사는 2천836만원이 감소한 13억5천244만원, 김형근 도의장은 5천33만원이 증가한 6억2천794만원을 신고했다. 서덕모 정무부지사(21억3천590만원)와 연영석 도립대총장(25억850만원.4억1천810만원 감소)은 20억원대였다.

기초자치단체장 중에는 이종배 충주시장이 11억3천898만원으로 가장 많고 유영훈 진천군수가 -8천174만원(6천923만원 증가)으로 가장 적었다.

그밖의 시장ㆍ군수 가운데 5억원 이상은 한범덕 청주시장(7억4천882만원.3천715만원 증가), 임각수 괴산군수(9억2만원.1천358만원 감소), 이종윤 청원군수(7억2천288만원.5천527만원 증가), 최명현 제천시장(5억1천12만원.6천545만원 감소), 홍성열 증평군수(5억736만원.8천217만원 증가) 5명이었다. 전체 기초단체장 평균 재산은 4억2천700만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