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유치신청서를 대한체육회에 제출했다. (왼쪽부터) 김병선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박철근 대한체육회 사무부총장, 오병일 충북도 U대회추진과장.

대전과 충남·충북·세종으로 이뤄진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유치신청서를 대한체육회에 제출했다.

22일 충북도체육회를 통해 전달한 신청서에는 대회 개최 계획과 요약보고, 이행각서와 시설물 사용허가서, 충청권 공동유치 업무협약 등이 담긴 유치계획서 등이 담겼다.

앞서 충청권 4개 시·도는 지난해 7월 공동유치를 협약한 뒤 기본계획 수립·사전 타당성 조사 연구·사전 설문조사·기본계획 감수용역 등을 마무리했다.

이를 토대로 충청권 공동유치의 당위성과 비전 및 컨셉을 마련하는 한편 향후 정부 승인과정에 필요한 사항 등을 준비했다.

대한체육회는 유치도시 선정을 위한 평가위원회 현지실사를 시작으로 국제위원회, KUSB 상임위원회, 이사회 및 대의원 총회 심의 절차를 거쳐 오는 5월 말 최종 후보도시를 선정할 예정이다.

최종 후보도시는 대한체육회와 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정부 승인절차를 거쳐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에 한국을 대표해 유치신청서 제출 권한을 갖는다.

충북도 관계자는 "향후 대한체육회 심의 완료 후 문화체육관광부(국제경기대회유치심사위원회) 및 기획재정부(국제행사심사위원회) 심의·승인 절차에 대비해 다른 충청권 시·도와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