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이해찬·심대평 박빙 유한식 양승조·홍문표 우세(이선우기자)
천안을, 보령·서천, 논산·계룡·금산 접전

요약:4·11 총선을 20여 일 앞두고 충남 선거구 10곳과 세종시 선거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이 2곳에서 우세하고, 민주통합당이 1곳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8개 선거구는 새누리당과 민주당, 자유선진당이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으로 앞으로 치열한 본선 경쟁이 예상된다.

전국 최대 격전지로 관심을 끌고 있는 세종시 선거구에선 민주당 이해찬 후보(33.5%)와 선진당 심대평 후보(30.2%)가 3.3%포인트의 초박빙 승부를 벌이고 있다. 또 하나의 격전지인 논산·계룡·금산 선거구에선 선진당 이인제 후보(26.2%)와 민주당 김종민 후보(23.6%)가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다.

대선 후보 가상 대결에선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과 안철수 서울대 교수를 놓고 벌인 교차 대결에서 모두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위원장-문 고문’ 구도에선 박 위원장이 46.7%로 문 고문(28.4%)을 크게 앞섰다. 또 ‘박 위원장-안 교수’의 구도에서도 박 위원장은 43.4%로 안 교수(35.7%) 보다 앞서 갔다.

정당지지도에서도 새누리당이 28.1%로, 민주통합당(25.7%)에 오차범위(±1.3%포인트) 내 우위를 보였다. 자유선진당은 10.9%의 정당지지도를 보였고, 뒤를 이어 통합진보당이 2.3%였다. 무응답 24.1%.
강세

이번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초대 세종시장 선거에선 선진당 유한식 후보가 43.4%의 지지도를 얻으며, 민주당 이춘희 후보(25.6%)와 새누리당 최민호 후보(17.7%)를 최소 17% 이상의 격차를 보이며 앞섰다.

또 세종시교육감 선거에선 후보 난립에 따른 표 분산으로 신정균, 오광록, 최교진 후보가 10%대를 유지하는데 그쳤고, 무응답은 27.8%로 높았다.

중부매일:임광토건 4개월만에 회생계획 인가(이민우 기자)
2014년까지 채무변제 조건

요약:충북 향토기업인 임광토건이 법인회생절차 개시 4개월만에 회생계획을 인가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파산3부(이종석 수석부장판사)는 회생절차가 진행중인 임광토건의 회생계획을 인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인가된 회생계획안에 따르면 임광토건은 담보채무와 무담보 채무 모두 현금으로 갚아나갈 예정이다. 담보채무는 올해 안까지 전액 갚아야 하고 무담보 채무는 2012년도 45%, 2013년도 40%, 2014년도 15%순으로 변제해야 한다.

법원은 이번 인가 결정이 패스트트랙 제도의 성공적인 사례라고 평가하고 있다. 임광토건이 신속하게 시장에 다시 나올 준비를 마칠 수 있었던 것은 채권금융기관들로 꾸려진 채권자협의회의 역할이 컸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편 임광토건은 지난해 도급순위 40위의 중견건설사로 주택경기 침체로 인한 매출채권 회수 지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과다 보증채무 등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어오다 지난해 11월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었다. / 이민우

동양일보:청주상당 특정후보 ‘때리기’ 과열 (특별취재반)
민주통합당.여성단체 정우택 후보 압박
새누리당 “부화뇌동 세력 음해공작 중단”

요약:충북여성연대 관계자들이 22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누리당 정우택 후보의 성상납 의혹과 관련해 엄중한 수사와 진실 규명을 촉구하고 있다.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 여성단체 등은 최근 성추문 의혹을 받고 있는 새누리당 정우택 후보에게 전방위 ‘사퇴압력’을 가하며, 파상공세를 퍼붓고 있다.

민주통합당 충북도당은 22일 오전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 주간지가 보도한 정 전 지사의 제주도 술자리와 성매수 의혹 관련보도를 근거로 공세를 퍼부었다.

민주당은 “언론보도대로 정 후보가 제주도에서 청년 실업가들과 골프를 친 뒤 룸살롱에서 술을 마신 것은 블로그를 통해 익명의 제보자가 제기한 내용과 일치하고, 청주 한 일식집에서 술값 145만원을 지불했다는 것도 연도만 다를 뿐 날짜와 금액은 동일하다”고 밝혔다.

이날 같은 장소에서 청주YWCA·충북생활정치여성연대 등 6개 단체가 참여하는 충북여성연대도 “정 후보는 언론이 제기하는 성상납, 불법정치자금 수수, 여성과의 부적절한 관계 등 4대 의혹을 밝히라”며 “새누리당은 정 후보의 공천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통합진보당 충북도당 여성위원회도 전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정 후보의 성상납 추문에 대해 격노한다”며 사법수사기관의 철저한 진상조사를 요구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성명을 통해 “현재 벌어지고 있는 비열하고 치밀한 정치공작과 기획사이버테러는 차마 눈뜨고 볼 수 없는 치졸한 작태”라고 비난했다.

이어 “민주당과 일부 언론, 시민단체로 위장한 일부 정치단체가 악의적 사이버테러를 일으켜 한사람의 인생을 망치고 충북정치를 진흙탕으로 만드는데 앞장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자신들의 헛발질은 ‘눈 가리고 아웅’하면서 상대 당 유력후보에 대한 허위사실을 확대재생산해 정치적 이익만 챙기면 된다는 야비한 행태는 충북정치판에서 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은 “모 언론이 보도한 기사를 검증한 뒤 고발은 물론 모든 법적수단을 통해 강력히 대응할 것”이며 “이를 확인 없이 유포한 민주통합당 충북도당에 응분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