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군은 이 지역 개발 예정지 3곳에 대한 공무원들의 투기성 토지 거래를 조사한다고 16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용산산단(104만㎡), 인곡산단(171만6천㎡), 삼정지구 도시개발(19만㎡) 조성을 담당하는 균형발전국 등 관련 부서 직원과 가족 1천여명이다.

개발 예정지의 지구 지정 5년 전부터 지금까지 관련 부서에 근무한 공무원과 가족이 모두 포함된다.

음성군은 이달 19일까지 조사 대상을 확정한 뒤 개인정보 수집 동의서를 받아 해당지역 토지거래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조사 결과 부당하거나 투기성 거래 의심사례가 나오면 수사 의뢰할 계획이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부동산 투기가 확인되면 수사 의뢰와 징계 등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