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군이 이달부터 내년 2월 말까지 신규 어린이집 인가를 제한한다.

9일 군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취학 전 영유아 수는 1559명으로, 작년보다 110명이 감소했다.

어린이집 수급현황 분석결과 정원은 966명, 현원은 755명으로 정원 충족률은 78.15％였다. 군은 어린이집 이용률이 48.4％에 그쳐 인가 제한 필요성이 있다고 봤다.

영유아 수 감소로 지역 어린이집의 정원 미달 현상이 반복되고 신규설치, 원아 증원에 차질을 빚는 것도 인가를 제한한 이유다.     

하지만 국공립어린이집, 공동주택 단지 내 의무어린이집, 직장어린이집, 협동어린이집, 사회복지법인어린이집(장애전문),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근로복지공단 설치)은 인가 제한 대상에서 제외된다.

강호연 복지정책과장은 "어린이집 수급 계획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등 보육서비스 향상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