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보건소(소장 홍현설)는 제2회 결핵예방의 날을 맞아 22일 오후3시 충주시 칠금동 롯데마트 앞에서 결핵예방 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캠페인은 오는 24일 결핵예방의 날을 앞두고 시민들에게 결핵예방 및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관심을 촉구하고 결핵을 조기에 퇴치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감염병관계자, 모니터요원 등 40여명이 참여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3만6천여명의 결핵 환자가 발생하고 2천300여명이 사망하는 등 결핵 발생률과 사망률이 OECD국가 중 1위라는 사실 만으로도 여전히 결핵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실정이다.

이와 관련, 시 보건소는 결핵예방을 위해 집단감염 우려가 높은 중·고등학생과 대학교 1학년 및 취약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결핵 환자 발견을 위한 흉부엑스선 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민간공공결핵관리(PPM)사업의 일환으로 결핵 전담간호사 1명을 보건소에 배치해 의료기관에서 발견된 환자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등 결핵 완치율을 높이고 다제내성 결핵 발생률을 줄이기 위해 힘쓰고 있다.

아울러 결핵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다제내성 결핵환자의 입원비 지원은 물론 결핵환자 밀접접촉자에 대한 검진비도 지원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2주 이상 계속되는 기침, 가래, 객혈,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검진을 받아야 한다"며 "정해진 기간 동안 꾸준한 약물 복용으로 완치가 가능하므로 결핵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기타 결핵 관련 궁금한 사항은 시 보건소(850-3425)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