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도와 진천군은 17일 충북도청 소회의실에서 코세스지티㈜와 104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충북도 제공

충북도와 진천군은 17일 충북도청 소회의실에서 코세스지티㈜와 공장 신축과 관련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으로 도와 군은 코세스지티의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코세스지티는 투자 이행과 규모 확충을 위해 노력하고, 지역민 우선 채용 등 경기 활성화를 위해 힘쓰기로 했다.

이 업체는 1040억원을 들여 진천 초평은암산업단지 내 1만6000㎡ 터에 1만3200㎡ 규모의 공장을 신축할 예정이다.

코세스지티는 글라스 가공과 인쇄 전문 기업이다. 초박막유리를 활용해 폴더블폰 커버 윈도로 사용할 수 있는 강화유리 개발에 성공했다.

그동안 사용된 플라스틱 소재인 투명 폴리이미드(PI)는 흠집에 약하고 주름 등 변형이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코세스지티가 개발한 강화유리는 30만 번 이상 접었다 펴도 깨지거나 주름이 생기지 않는다.

이를 바탕으로 폴더블 노트북의 액정을 보호하기 위한 커버 윈도로 사용할 수 있는 17.8인치(in) 초박막유리도 추가 개발 중이다. 생산 라인 완성을 위해 투자에 나섰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코세스지티가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진천군과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