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출신 무용가 고 송범 선생의 예술과 삶을 조명하는 특별공연 `별의 전설 아! 송범'이 4월 5일 오후 7시30분 청주 `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청주시문화예술체육회관(관장 최정숙)과 청주시립무용단(예술감독 겸 상임안무 김평호)이 주최하는 공연의 1부는 국수호, 정재만, 손병우, 양승미, 윤성주, 최영숙, 김승일 등 중견 무용인들이 꾸민다. 이들은 모두 송범의 제자이다.

2부에서는 청주시립무용단이 송범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무용극 `도미부인'을 무대에 올린다. 1984년 초연된 이 작품은 국내 최장 춤 공연 기록을 갖고 있다. 전 세계에서 150여 차례 상연했다.

송범(본명 송철교.1926~2007)은 1973년 국립무용단 창립과 함께 초대 단장을 맡아 1992년까지 무용단을 이끌었다. 한국의 전통 춤사위에 현대적 감각을 접목한 창작무용을 주도했고 드라마 요소를 가미한 장막무용극을 선도했다고 시립무용단 측은 전했다.

문의는 ☎ 043-200-4424,4494 또는 문화예술체육회관 홈페이지(www.cjac.or.kr)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