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어린이보호구역과 보행자 통행량이 많은 교차로의 횡단보도에 잔여 시간표시기 추가 설치를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횡단보도 잔여시간 표시기는 녹색 보행등이 켜진 후 보행자에게 숫자로 교통신호 잔여시간을 알려주는 장치다.

시는 이번에 상당·흥덕·청남경찰서에서 선정한 청주남중삼거리, 농수산물 시장삼거리 등 어린이보호구역과 보행자 통행량이 많은 교차로 96곳에 1억2천만원을 들여 350대를 설치했다.

잔여시간 표시기는 어린이와 노약자가 횡단보도를 서두르지 않고 여유 있게 건널 수 있도록 해 교통사고 예방에 기여해 왔다.

시는 잔여시간 표시기를 설치해 달라는 민원이 급증함에 따라 현재까지 보행신호등 대비 75%를 설치 완료했으며 연차적으로 시내 전 지역에 설치할 예정이다.

청주시내 보행신호등 중 잔여시간 표시기가 설치된 곳은 상당구 920곳 중 690곳, 흥덕구 1천710곳 중 1천290곳 등 모두 2천630곳 중 1천980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