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흥덕갑 선거구의 새누리당 윤경식 후보가 청주교도소 이전을 총선 공약으로 내놓았다.

윤 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청주교도소 때문에 청주의 `T자 발전축' 가운데 청주와 대전을 잇는 서남부권 개발이 막혀 있다"면서 "도심 팽창을 수용하고 서남부권 주민들의 조망권과 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교도소 이전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전 방식과 관련, "서울시가 외곽에 교도소를 지어주고 부지를 개발한 영등포교도소 사례를 검토해볼 만하다"면서 "충북개발공사가 사업주체로 나서는 것도 괜찮다"고 제안했다.

1978년 미평동에 들어선 청주교도소 주변에는 현재 산남 1ㆍ2지구 아파트 단지와 대형마트가 들어서 있다.

청주시는 2001년 도시기본계획을 세우면서 청주교도소 이전의 필요성을 제기했고, 2007년에는 구체적인 이전 방안을 검토한 바 있다고 윤 후보 측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