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증평군이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2020년 지방재정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돼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충북 증평군이 행정안전부가 주최한 ‘2020년 지방재정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돼 행정안전부 장관상과 함께 인센티브로 보통교부세 1억원을 확보했다.

행안부는 지방자치단체가 현장에서 얻은 아이디어로 지방재정을 적극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용한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전국 지자체에 공유·확산하자는 취지로 지방재정 우수사례 발표대회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군은 세입증대 분야에서 ‘좌구산휴양랜드와 함께 커가는 증평살림(林)’이란 주제로 낙후된 지역에 좌구산 휴양랜드 개발 및 자원화를 통한 지역 활성화·사용료 수입 확대 사례를 발표해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했다.

2019년 좌구산 휴양랜드에서 걷어들인 사용료 수입은 12억6000만원으로 휴양랜드 조성 첫 해 대비 약 100배가 증가해 군 세입증대에 큰 역할을 했다.

또 휴양랜드 연평균 방문객이 50만명에 달해 인근 주민들의 소득창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주민소득 및 일자리 창출 등 직접적인 효과만도 2019년도 18억원, 지난해 14억원에 달한다.

휴양랜드 인근 지역 주민이 운영하는 식당, 카페, 민박집의 매출은 2019년도 10억원, 2020년도 7억2000만원을 올렸다.

또 농특산물 판매장을 운영해 2년 간 1000만원 정도 수익을 거뒀으며, 휴양랜드 등 시설관리에 드는 인력도 지역주민을 고용해 14억6000만원의 소득을 창출했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종식되면 중부권 최고의 좌구산 휴양랜드는 더 많은 콘텐츠와 테마로 전국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명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재정 우수사례를 적극 발굴해 지방재정 확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