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는 오는 4월 11일부터 수산물에 대한 음식점 원산지 표시제 이행여부 지도·단속을 실시한다.

21일 시에 따르면 ‘농수산물의 원산지표시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 개정·공포됨에 따라 본격적인 시행을 앞두고 다음달 10일까지 넙치, 조피볼락, 참돔, 낙지, 미꾸라지, 뱀장어 6개 품목에 대한 원산지 표시 사전 안내 및 지도를 실시하며, 11일부터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와 합동으로 단속을 실시한다.

대상은 수산물 취급 음식점 등이며 시는 이들에 대한 직접 방문을 통해 원산지 표시대상, 표시방법, 위반 시 처벌사항 등을 중점적으로 지도 및 홍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수산물 음식점 원산지 표시제 시행에 대한 인지 여부를 조사해 그간 제도 시행에 대비한 다양한 홍보 활동의 효과를 점검하고 향후 홍보 및 지도·단속 활동에 활용할 방침이다.

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수산물을 판매하는 음식점에서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고 적발된 자는 적발품목 및 횟수에 따라 1차 30만원, 2차 60만원, 3차 100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는다.

특히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해 적발된 자에게는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권종만 친환경축산담당은 “원산지표시에 대한 법률 시행으로 음식점 원산지표시제가 확대․강화되는 만큼 해당업소에서는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철저히 이행해 줄 것”과 “소비자들도 음식점 이용 시 원산지를 반드시 확인하고 원산지가 표시되지 않은 수산물은 가급적 구매를 피해 올바른 먹거리 문화가 조성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수산물 원산지 표시제 시행으로 국산 수산물은 ‘국산’ ‘국내산’ ‘연근해산’으로, 원양산 수산물은 ‘원양산’ 또는 ‘원양산(해역명)으로, 수입산 수산물은 수입국가명 등으로 표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