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은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3월까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대기정체와 같은 기상여건으로 평시보다 미세먼지가 악화되는 12~3월까지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기 위해 평시보다 강화된 배출 저감과 관리 조치를 시행하는 제도다.

이에 따라 군은 미세먼지 고농도 발생의 강도와 빈도 완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군민의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배출감축을 위해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을 대상으로 수도권에서의 운행을 제한하고, 충북에서는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해당 차량에 대해 운행제한을 시행하고 있다.

이를 위반한 차량은 과태료 부과대상으로 조기폐차, 매연저감장치 장착 등 저공해 조치를 해야 한다.

이에 군 환경과는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을 대상으로 조기폐차 보상금 지원, 매연저감장치 장착지원 사업 등을 하고 있다.

또 계절관리기간 미세먼지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미세먼지 차단 마스크 2000매를 취약시설에 배포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올해 사업추진 내용은 이달 중 군 홈페이지에 공고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기에 ‘미세먼지 대응 실천 캠페인’을 군민과 함께 실천한다면 쾌적한 대기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미세먼지 없는 깨끗한 대기환경을 만들어 군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