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장회 충북도 행정부지사가 30일 도청에서 '2022 괴산 세계 유기농산업엑스포' 국제행사 승인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충북도와 괴산군, 국제유기농업운동연맹(IFOAM)이 공동 추진하는 '2022 괴산 세계 유기농산업 엑스포'(이하 괴산유기농엑스포)가 국제행사로 치르게 됐다.

30일 충북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가 이날 괴산유기농엑스포를 국제행사로 최종 승인했다.

앞서 도는 괴산유기농엑스포가 지난 7월 국제행사 심의에서 심사 보류되자 경제성을 높이기 위해 사업계획서를 변경, 지난 9월 다시 제출했다.

괴산유기농엑스포는 국제행사 승인으로 총사업비 128억원 가운데 38억4천만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김장회 행정부지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환경과 건강,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괴산유기농엑스포가 세계인의 안전과 건강을 위한 K-오가닉의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차영 군수도 이날 기자회견을 해 "국제행사 승인으로 괴산유기농엑스포가 유기농 육성의 토대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반겼다.

이 군수는 "괴산군은 2015년 세계유기농엑스포를 개최했고, 아시아지방정부유기농협의회(ALGOA)와 세계유기농협의회(GAOD) 창립을 주도하는 등 유기농 확산과 공익적 가치 확대를 위해 노력해왔다"며 "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괴산유기농엑스포는 유기농이 미래의 신성장 전략산업이자 인류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 해법임을 알리게 될 것"이라며 "유기농산업 육성 토대를 마련하는 기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2022 괴산유기농엑스포는 2022년 9월 30일부터 10월 16일까지 17일간 괴산군 동진천 일원인 유기농 엑스포공원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