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29일 2021년 새해를 맞아 미리 알면 도움이 될 '2021년 달라지는 제도·시책'을 발표했다.

새롭게 추진·변경되는 제도와 시책을 분야별로 정리한 것으로 도민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이 있는 8개 분야 51개 제도와 시책을 담았다.

내용을 보면 보건복지분야는 행복결혼공제사업이 기존 기업별 5명에서 소기업 5명, 중기업 8명, 중견기업 10명까지 가입 인원을 확대한다.

기초생활보장생계급여는 4인 가구 선정 기준이 월소득 146만2887원으로 2.68% 인상해 보장 대상을 넓혔다.

교육급여는 온라인교육 등 다양한 학생 교육수요에 맞게 필요에 따른 자율 지출로 변경된다. 지원 금액도 초등학생의 경우 38% 인상한다.

부모와 떨어져 사는 저소득층 20대 청년에게도 주거급여를 분리 지급한다. 기존에 부모와 거주지가 달라도 1가구로 편성돼 지원받지 못했던 것을 개선했다.

경제·일자리분야는 최저임금이 8590원에서 8720원으로 1.5% 인상된다. 상시 5~49인 사업장에는 주 52시간제를 적용한다.

중소기업육성자금의 운전자금은 기존 880억원에서 2000억원으로 확대해 운영하고, 융자금리는 기존 2.0%에서 1.8%로 내린다.

문화·예술분야는 6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에게 문화·여행·스포츠 관람 기회를 제공하는 문화누리카드 지원금액은 1인당 9만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한다.

농정·축산분야는 여성농업인의 여가활동을 지원하는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사업은 카드사용처가 유흥업소를 제외한 전 업종으로 확대돼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인다.

창업을 준비 중인 청년농에게는 기술·경영분야 심층 컨설팅을 통해 경험 부족에 따른 실패를 방지하고 사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환경·안전분야에서는 미세먼지와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고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수소자동차 보급사업을 대폭 확대한다.

올해까지 314대 보급했던 것을 내년에는 3배 가량 확대해 900대를 보급하고 차량 구매 보조금은 3250만원으로 지난해와 같다.

일반행정분야는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통과로 내년 7월부터 자치경찰제가 전면 시행된다. 지역의 특성과 주민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치안활동이 가능할 전망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달라지는 도정을 적극적으로 알려 도민의 삶 곳곳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