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이 지방세 900억원 시대를 눈앞에 뒀다.

군은 지난해 연도폐쇄기 마감으로 징수한 지방세는 866억원으로, 2010년 741억원보다 125억원(16.9％)이 늘었다고 21일 밝혔다.

주요 증가 요인은 문백면 골프장 조성과 광혜원 공동주택 분양, 인구 유입에 따른 자동차 등록대수 증가와 지방소득세의 세원인 법인세다.

지난해 10억이상 고액 납세자로는 현대모비스 39억7000만원, 천룡종합개발 21억6000만원, 청솔개발 20억1000만원, 남양레저 17억3000만원, 중앙관광개발 15억2000만원, 한국다우코닝 14억6000만원 등으로 6개 업체 중 골프장 4개 업체가 74억2000만원을 납부했다.

전 직원 대상 체납액 징수 독려관리제 운영,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 272대, 부동산 압류 412건, 채권 압류 682건 등 체납처분도 한몫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군 관계자는 "올해도 다양한 징수기법을 발굴·전파해 체납액을 일소하고 지방세 전자이체, 메일링 서비스 제공, 인터넷 홈페이지 운영, 성실납세자 인센티브 제공 등 다양한 서비스 제공으로 납세자 만족도를 높이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