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상훈·정상호·윤석위씨(왼쪽부터)

충북도교육청은 '제37회 충북단재교육상' 3개 부문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수상자로는 △사도부문 한상훈 서전고등학교 교장(62) △학술부문 정상호 서원대학교 교수(55) △공로부문 윤석위 흥덕문화의집 관장(67)이 각각 선정됐다.

사도부문 수상자인 한상훈 교장은 교육 민주화를 선도하며 교육 공동체의 참된 행복과 성장에 앞장섰고, 학교혁신과 미래인재 육성에 이바지했다. 독립운동가의 생애와 사상을 학교 자율과목으로 편성하는 등 시대정신을 잊지 않고 살아가는 학생교육 등도 높이 평가받았다.

학술부문 수상자 정상호 교수는 민주주의와 시민사회 관련 활발한 학술 활동과 시민참여교육으로 주체적인 민주시민 양성에 이바지했다. 참여자치시민연대 등 사회적 실천 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다.

공로부문 수상자 윤석위 관장은 '성안길' '방아다리' 등 왜식 지명바꾸기 운동으로 일제의 잔재를 없애기 위한 시민사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노력했다. 단재 동상 건립과 단재기념사업회 활동으로 신채호 선생의 역사·애국사상 고취에 앞장서 충북 교육발전에 이바지한 공도 인정받았다.

단재교육상 시상식은 코로나19로 인해 오는 29일 간소하게 치를 예정이다.

단재교육상은 역사학자, 언론인, 독립운동가로 활동했던 단재(丹齋) 신채호 선생의 높은 뜻을 기리고 충북교육 발전에 이바지한 이들에게 주는 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