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지난 6월 만수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지역 내 어린이보호구역 78곳에 무인교통단속카메라 설치를 완료했다.

시는 올해 3월 개정된 도로교통법(일명 민식이법) 시행으로 어린이보호구역 내 무인교통단속카메라 설치가 의무화됨에 따라 3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초등학교 96곳 중 72곳 초등학교에 무인단속카메라 78대를 설치했다.

시는 향후 도로교통공단의 인수검사와 충북경찰청의 시범운영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 5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제로화 목표를 위해 지속적인 예산 확보와 투자로 내년에는 교통사고가 잦은 어린이보호구역을 중심으로 무인교통단속카메라를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무인교통단속카메라 설치로 운전자에게 과속, 신호위반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학생들에게 안전한 통학로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